이유진 갤러리는 2020년 12월 17일 부터 2021년 1월9일까지 공예 작가 22인이 참여하는 기획전시를 연다. 푸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올해로 3회 째 맞이하는 이번 전시는 추상을 주제로 오늘날 공예의 부합하고 다양한 미적 경향을 공유하는 자리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전시에는 다향한 소재와 기술적 가능성으로 탐구되는 입장체의 순수한 조형 예술로서 현대공예가 풀어내는 ‘추상’의 의미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공예작가들의 각기 개성 있는 시선에 담았다.

도자나 옻칠과 같은 전통적인 재료와 기법에서부터 아크릴이나 플라스틱, 실리콘 같은 신소재의 물성을 이용한 작업들은 장식적인 쓰임새를 지닌 일상적 오브제로 기능한다. 공예의 본질로 여겨지는 기능성과 조형적 아름다움 간의 결합을 넘어 현대 조형예술로서의 공예의 가치를 새롭게 조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작가로는 기존 물성의 인식이나 쓰임을 확장한 강지혜, 완성까지의 과정을 추상화한 김계옥, 사물의 본질적 상징성을 추상한 김신령, 작은 움직의 요소를 추적한 김지영, 동적 요소의 유회를 구체화한 민준석, 미시 세계를 패턴화한 배주민, 허구와 현실의 본질을 상징화한 송유경, 빛의 움직임을 사물화한 심현석, 우연의 불규칙성을 탐구한 엄세희, 기억의 환영을 금속에 새긴 엄유진, 반복의 응축을 물질화한 원재선, 기억의 재구성을 메타포로 표현한 이남경, 기하학 형태와 공간을 관계화한 이소라, 낯선 모호함의 인식을 구사

 

한 이슬기, 기하학적 패턴을 공간감으로 이어간 이영임, 양의적 관계성에 집중한 이영주, 미묘한 음영과 색감을 조각한 이정원, 구로의 점층적 변화를 추적한 이주현, 기물작업을 의인화한 정용진, 이면의 맥락을 추상화한 조수현, 절제된 상징성을 표현한 최윤정, 이상형의 주제를 장신구에 이입한 한주희 등의 공예작가 22명이 참여해 개성 있는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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