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갤러리는 10월 12일부터 11월 24일까지 보 조셉(b. 1969, Berkeley, CA)의 개인전 <Bo Joseph: House of Mirrors>을 개최한다. 보 조셉은 이유진 갤러리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뉴욕 기반의 신진작가이다. 이번 전시는 크고 작은 스케일의 드로잉들을 포함하여 커다란 화면의 러그 페인팅, 그리고 조각품들을 아우른 총 29 점의 작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전시에서는 특별히 그가 접해온 문화와 역사적 요소가 한 화면 안에 다층적으로 제시되며 동시에 응집적인 새로운 시각 언어를 통해 작가 개인의 복잡하면서도 풍부하고 표현적인 스토리텔링 기법이 강조된다.

조셉은 여러 여행을 통해 얻은 광대한 범위의 개인 아카이빙 된 오브제, 전시 또는 옥션도록 등으로부터 다양한 이미지들을 수집한다. “자신만의” 예술적 지평을 열기 위하여 그는 이렇게 수집된 재료들을 오려내고 덧입혀 칠하고, 석고와 템페라를 추가하며, 아크릴 위에 여러 겹의 종이를 접착하고, 캔버스를 늘리고 조각하며, 스텐실 작업을 통해 작가 자신의 시각적 언어를 창출해서 재료에 자신의 에너지를 부여한다.

어떤 평론가들은 조셉이 다년간 발전시킨 이러한 복잡하고 노동 집약적인 과정을 묘사하기 위해 그의 작품을 “비(非) 콜라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가 그의 작품 속에 “인류의 집단적 역사”로서 반영하는 창조하고 파괴하는 기법은 호기심과 질문을 자극하는 예상치 못한 맥락들을 낳는다. 조셉의 작품이 흥미롭고 독특한 주된 이유는 드로잉, 회화, 러그, 조각 작품 모두 다양한 문화적 형태와 상징들의 교차점을 생생하게 표현할 뿐 아니라 오늘날의 문화적 시점을 잘 포착해 보여주기 때문이다.

조셉은 언제나 자신의 작품이 고급문화가 되지 않도록 애써왔는데, 이 점이야말로 그의 예술을 독특하게 만드는 힘처럼 보인다. 즉 그는 자신만의 문화적 상징을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 고도의 기법을 사용하는 그의 세대의 많은 작가들과는 달리, 조셉은 수작업을 고집하며 우연적 결과를 사랑한다. 다시 말하면 그의 회화는 하나의 소우주이다.

그는 현재 뉴욕에 살며 작품활동을 한다. 그는 로드 아일랜드 디자인 스쿨(RISD)에서 미술학사를 취득했고 ‘바질 알카지 상’(Basil H. Alkazzi Award) 같은 영예로운 상을 수상했으며, 매사추세츠 대학과 그가 드로잉을 가르쳤던 RISD에서 방문작가/강사를 역임했다. 그는 ‘미국미술’(Art in America), ‘아트시’(Artsy)에서 전시회를 가졌고, 휴스턴 미술관(Museum of Fine Arts, Houston), 캔사스 시티의 켐퍼 현대미술관(Kemper Museum of Contemporary Art, Kansas CIty) 그리고 중국의 길린 미술관(Guillin Art Museum, China) 등 미국 내외의 여러 미술관들이 그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25년 동안 회화, 부족들의 카펫, 아프리카 공예품 등을 수집해온 열렬한 콜렉터이기도 하다. 크리스티나 강이 펴낸 ‘수집가들’(The Collectors)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는 현재 뉴욕의 ‘알렌 스톤 미술관’ 관장으로 사적인 미술고문이며 그와 마찬가지로 열정적인 작품 수집가인 그의 부인 시몬 조지프와 함께 살고 있다.